유난히 큰 여자의 유방을 봤는데도 x적 충동이 전혀 일지 않았던 꿈은

테   마

제   목

   집 안으로 호랑이가 들어온 꿈

   꿈에 고양이를 귀여워 해주었어요.

   교수와 함께 테이블에 둘러 앉아 토론을 하는 꿈

   꿈에 군함에서 함포 사격을 하며 불을 뿜어댔어요.

   나무 밑에 떨어진 상수리를 많이 줍는 꿈

   누웠다가 잠시 깨어 밖으로 나가는 꿈

   조화는

   대소변을 시원스럽게 보는 것은

   병원에서 퇴원하는 꿈

   금고가 열려있는 것은

   두 채의 집을 놓고 어느 집으로 이사를 할까 하고 망설이는 꿈

   자신이 화가가 되어 내용을 알지 못하는 추상화를 그리는 꿈

   산 밑에서 샘물이 솟아나는 꿈

   서울 지도를 사는 꿈

   고래떼가 몰려와서 배를 뒤엎는 꿈

   지붕 위에 호박꽃이 피어 있는 꿈

   하늘을 바라보며 공손히 합장을 하는 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