꿈에 한사람이 죽기도 하고 살아 있기도 하여 쌍둥이처럼 나란히 있었어요.

테   마

제   목

   기생의 꿈

   갑자기 얼굴 모양이 무섭고 추하게 변하는 꿈

   누군가 자신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꿈

   이빨이 흔들리기만 하고 빠지지는 않는 꿈

   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꿈

   거대한 나무나 좋은 재목이 자신의 집으로 떨어지는 꿈

   자신의 콧등에 붉은 반점이 생기는 꿈

   돼지새끼를 실어다 집 마당에 풀어 놓는 꿈

   송사리를 많이 잡는꿈

   꿈에 금실로 수놓은 옷을 선사 받았어요.

   분홍

   시부모님으로부터 돈을 건네받는 꿈

   성냥갑을 한 트럭 정도 실어 오는 꿈

   형제,자매간에 사이좋게 있는데 갑자기 혼자만 남는 꿈

   고추가 주렁주렁 달려 있는 것을 보는 꿈

   꿈에 필기도구가 없어서 쩔쩔매었어요.

   횃불을 들고 어두운 밤길을 걷는 꿈